차트. 배당주 투자를 하는데, 꼭 알아야 할까?
배당이라는 가치를 기본으로 그 가치에 투자하자는 말을 해 놓고, 웬 차트 이야기를 하느냐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워런버핏 이나 존 리 대표도 차트를 보지 말라고 할 정도로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차트를 보는 것은 하수나 하는 것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차트는 투자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트에는 시장 참여자의 심리, 매수와 매도의 힘 등 다양한 것들이 녹아 내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차트가 배당 투자에 있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트레이딩 하는 사람들처럼 전문적인 차트를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다만 차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의미 정도만 알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런 설명을 하는 것은 음봉, 양봉이 어떤 의미인지 조차도 알지 못하면서 주식을 매매하는 주변 동료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배열, 역배열은 더욱 모를 것이고 현재 주가가 고점인지 저점인지 조차도 파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차트가 정배열 상태에서 2~3배 오른 상태에서 매수 버튼을 누르고, 내가 주식을 사기만 하면 떨어진다는 볼멘 소리만 하고 있는 것이 매번 답답해 보였다.
그럼 차트의 기본이 되는 캔들부터 알아보자.
♠ 양봉, 음봉
양봉은 장이 시작될 때의 가격에 비해 장이 종료 되었을 때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이다. 양봉은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당일 주가가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음봉은 반대로 장 시작 가격보다 하락하여 마무리 되었을 때이다. 음봉은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당일 주가가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캔들에 붙어 있는 꼬리는 고점과 저점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캔들의 힘의 방향이다. 양봉은 시가 보다 상승하였으니 상승의 힘이 있는 것이고, 시가보다 낮은 종가로 마무리한 음봉은 하락 압력이 크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꼬리의 방향이다. 꼬리가 위에 붙었다는 것은 위에서 누르는 힘이 더 컸다는 얘기고, 꼬리가 아래에서 붙었다는 것은 밑에서 받쳐주는 힘이 있다는 이야기다.
만약, 시작가 보다 하락한 음봉이라 할지라도 긴 꼬리가 붙었다면, 비록 주가는 하락하였지만 밑에서 받쳐주는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 정배열, 역배열
정배열과 역배열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이동평균선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의 주가(종가 기준)의 평균을 선으로 표현한 것이다. HTS의 차트에 기본은 5일(주,월)선, 20일(주,월)선, 60일(주,월)선의 이동평균선이 보통이다. 이 기간은 개인의 설정할 수 있어 자신만의 기준 이동평균선을 만들 수 있기도 하다.
정배열은 이동평균선이 5일선, 20일선, 60일선 순으로 나란히 있는 것을 말하고, 역배열은 반대로 60일선, 20일선, 5일선 순으로 거꾸로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정배열은 주가가 상승 중을 의미하고, 역배열은 주가가 하락 중인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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