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은 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자금이 외부로 유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기업이 부채를 통해 배당을 지급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 즉, 기업이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배당을 유지할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배당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수익이 안정적이고, 재무적으로 건전하다는 믿을만한 신호인 것이다.

빈번히 일어나는 분식회계 스캔들에서 확인되듯이, 기업이 발표하는 순이익이나 장부가치는 그 기업의 내재가치를 측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
반면 배당은 다르다. 배당이 인상될 때, 그 기업의 주가는 증가한 투자가치를 반영해 상승한다. 반대로 삭감되면, 주가는 배당금 감소뿐만 아니라 미래 이익이 더욱 나빠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드러나며 하락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일하게 불확실한 부분은 언제 시장이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느냐는 것뿐이다.

 -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켈리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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