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쇠사슬을 끊자 

"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

 - 앙드레 코스톨라니

 

한국인은 유난히 돈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예전부터 돈을 다루는 직업 또한 천박하게 여겼다.

지금 부모 세대 역시 돈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 어린 자녀가 돈에 대해 자주 언급하면 어린 게 돈 밝힌다고 나무라고, 장성한 자녀에게는 가난이라는 것은 창피한 게 아니라 불편할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노후에는 재물에 대한 덧없음을 말하며 지난 아름다웠던 청춘을 회상하며 지금의 힘든 삶을 위로받고자 한다.

 

정말 어린 자녀가 돈을 밝히기 때문에 나무랐을까?  가난은 정말 불편하기만 하였을까? 정말 남들이 황혼에 가지고 있는 재물이 덧없이 허무할까?

 

아니다.

어린 자녀에게 돈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무지함이 화났을 것이다.

장성한 자녀에게 많은 것을 주지 못한 자신에 대한 합리화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노년의 미화일 뿐이다.

이런 것마저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늦게 투자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설령, 부단히 노력했지만 많은 부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한 노력이 꼭 내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 누리게 될 수 있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보자.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면 큰돈을 버는 아는 방법을 알았지만, 정작 돈이 없어 투자를 못하고 있다고 치자. 그러면 자녀의 이름으로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주식을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투자하였다면 과연 얼마가 될까?

월 5 만원씩 매월 투자하여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20년간 계속 투자하여 연평균 10% 수익률을 가정하면 3,473만원이다.

월 5 만원씩 매월 투자하여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20년간 계속 투자하여 연평균 10% 수익률을 가정하면 6,946만원이다.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더라도 6,946만원은 지방 국립대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학자금 대출로 인해 성년이 되면서부터 빚을 갖고 출발하는 청춘들 많다. 마이너스 출발선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최소한 내 자녀가 마이너스 인생으로 출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또, 6,946만원은 부동산 시세가 오르긴 하겠지만 저렴한 원룸 전세에 해당하는 돈이다. 사회 초년에 월세를 시작하면 얼마 되지 않는 월급으로 저축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주거가 해결됨으로 저축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어떤가.

투자라는 것이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다. 투자를 통해서 나의 자녀가 가난이라는 장애물에서 조금이라도 일찍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또, 투자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을 통해 자녀는 좀 더 확고하고 더 나은 방법의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룬 것보다 더 빨기 더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꼭 나 자신을 위하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족에게 작은 부의 시드머니를 물려줄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출처 : 대학 알리미

 

연 적립식 투자를 연복리 개념으로 단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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