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겨울은 길게만 느껴졌다.

긴 겨울의 여운이 끝나지 않을것 같더니,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있다.

 

바닷가라 불어오는 바람은 아직 차지만, 그래도 봄이 왔음을 활짝 핀 벚꽃이 알린다.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커피 한 잔에 책을 읽는 여유를 가져 보았다.

예전에는 꽃이나 이런 거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돋아 오르는 새싹이나 기지개를 피려는 꽃 몽우리를 보면 내 기분도 생기가 도는 듯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일까, 나이가 든 탓일까. 모를 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가벼운 산책 후에, 차 한잔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다.

예전에는 책을 즐겨 보지 않았는데, 요즈음 책 읽는 것이 참 좋다.

나중에 좀 더 나이가 든다면 전원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산책과 독서의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자기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구는 떠나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0) 2020.04.30
내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  (0) 2020.04.22
아빠 꿈은 뭐야?  (0) 2020.04.19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0) 2020.04.18
요맘 때가 되면...  (0) 2020.04.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