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
[운동 ] 바둑에서,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하여 두었던 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 봄.
[ 뭉쳐야 산다 ] 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그야말로 탑 클래스에 있던 체육인들이 모여 축구를 배워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허재,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과거에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의 체육인 들이다.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그들의 선수 시절에 공통점이 있었다. 선수일지, 일기, 등 형식은 다르지만 자신의 선수 활동을 기록하고 또 그것을 복기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으며 발전해 가며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다.
타고난 신체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아니면 강점을 더욱 발전 시키기 위해 기록하고 그것을 되짚어 본다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었다.
매매가 완료된 종목의 매매 과정을 되짚어 보고 혹시 매매/매수 과정에서 놓친 점이 있는가를 확인해 볼까 한다.
매매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지금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이지 않을까?
또, 나름대로 세워 놓은 원칙에서 어긋난 것은 없는가? 원칙을 수정할 필요는 없는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의 투자 활동을 가다듬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찾아갔으면 한다.
배당금을 지급 받으며 매매가 완료된 LG화학우 부터 매매 과정을 짚어 보려고 한다.
LG화학 우선주를 매수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배당성장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당 수익률은 다소 낮았지만 10년 넘게 배당금을 동결한 적은 있어도 배당금을 삭감한 적은 없었다. 배당성향은 20%대로 향후 배당성향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19년 결산 배당금을 대폭 삭감되었다. 배당금은 순이익을 따라가는 것인데 19년 결산 당기순이익이 -75%나 감소했으니 배당금 삭감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배당금 감소폭이 생각보다 너무 컸다.
'투자 포인트가 무너지면 매도한다'는 원칙으로 목표가에 도달할 즈음에 전량 매도하였다.
약 4개월 동안 총 18% 수익을 내어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매도 이후, LG화학의 배터리 부분의 각종 호재가 있어 내가 너무 배당금에 치중한 판단이었나 싶기도 하였다.
19년 배당 결산 배당금은 줄었지만, 배상성향은 49%로 대폭 올린 것을 보면 배당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배당금과 배상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하는데, 이러한 복학적인 판단을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겠다.
< 매매 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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