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택이 나의 미래다.

- M파이프                                              

 

 

 

 

어느덧, 직장 생활도 15년차를  넘어섰다. 결혼한지는 벌써 10년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가고 있다. 

직장 생활 15년, 결혼 생활 1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지금은 직장 동료들을 보면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퇴사를 하고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여전히 같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1~2년의 차이는 있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직장생활과 결혼을 했지만 지금의 처한 상황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지고 있다. 또 다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그 차이는 더 이상 좁혀질 수 없을 만큼의 차이가 나 있을것이다. 

직장 생활, 결혼 생활 초기는 서로 비슷했다. 별 차이 없는직급과 월급 그다지 서로간의 큰 차이는 없었다. 그렇게 다들 비슷한 출발 선에서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서로를 다르게 만들었을까? 시작은 작은 차이였다.
회사에서 쉬는 시간이면 핸드폰 게임을 하는 반면 경제면 뉴스를 읽은 작은 차이. 쉬는 날이면 취미생활 하러 다니는 반면 부동산 구경하러 발품 팔고 재테크 강의 들으러 서울까지 올라갔던 작은 차이. 진급하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 받기 위한듯 최근 출시된 신차를 구매하는 반면 없는 돈 박박 긁어 내집 마련에 올인 했던 작은 차이.

그래서 지금은 어떤 차이가 생겼을까?
이젠 자녀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나 중학생 정도된다. 요맘때부터 사교육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외벌이는 자신의 수입 범위를 벗어나자 마이너스통장으로 버티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와이프도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재취업을 하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동료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수입만큼 커진 씀씀이로 이젠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육아와 회사 생활로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
반면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실천하던 동료들.
조용히 회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놀랍다. 벌써 상가 두채를 보유하고 있고, 아파트 갭 투자에 관심이 있던 친구는 벌써 꽤 많은 자산을 쌓아 놓았고, 주식에 관심이 많던 동료는 억 단위로 투자하면서 배당금과 시세차익만 웬만한 신입사원 연봉 정도를 벌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 이젠 더이상 굳이 아내에게 맞벌이를 강요할 필요도 없고 구축해 놓은 파이프라인이 훌륭한 맞벌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모두 시작은 비슷했다. 게임을 할지, 책을 읽을지는 아주 작은 선택의 차이였다. 하지만 그 작은 선택이 쌓이고 쌓여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들을 엄청난 차이로 만들어 놓았다. 앞으로 10년 후면 더 큰 차이가 있을것이다.

10년 뒤. 똑같은 후회를 할것인가? 이젠 자신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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