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한 6월은 나의 계좌 역시 우울하고 습기가 꽉 찬 느낌이다.
코로나로 하락할 때쯤 지금 대부분은 미국주식을 사느라 국내 배당주는 추가 매수를 안 했더니, 코스피는 상당히 회복했건만 나의 계좌는 마이너스 폭이 꽤 커 보인다. (어차피 무의미한 미실현 수익률이지만...)
최근 들어 상당히 우호적으로 흐르던 남북 관계가 점차 과거의 적대적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김여정의 높은 수의 발언에 이어 남북 연락소를 폭파시키기까지 이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위치에 올라섰다. 아직도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있는 시점에 북한발 리스크가 있던 날에는 코스피가 -4%대, 코스닥 -7%까지 출렁이기도 했다.
또한, 정부가 주식의 2,00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 20%의 높은 양도세를 부과함을 발표하였다. 국내 주식은 양도세가 없는 것이 무시하지 못할 매력이었는데, 이것이 사라지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변동폭이 큰날이 많아 나의 계좌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에 대한 효과 호재(일식적인 뉴스인 듯)로 경동제약이 한 때 상한가까지 진입하여 경동제약을 매도하여 수익 실현하였다. 그 과정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긴 하였지만...
수수료 혜택으로 유안타증권 ->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동 중인데, 경동제약이 두 계좌 모두 보유하고 있었던걸 깜빡하고 유안타증권 계좌만 매도한걸 주가가 하락한 뒤에야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한/투 계좌가 2배 이상 수량이 많은데 타이밍을 놓쳐 다른 종목들을 추가 매수하려 했던 계획인 틀어지고 말았다.
어쨌든 그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GKL 추가매수하고, 정상제이엘에스를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학원가가 직격탄은 맞은 지금 과외주 매수가 맞는가 고민을 하긴 했지만,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정상어학원은 모습을 보고 매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살고 있는 아파트 앞 상가에 정상어학원이 있는데, 아이들 통학 차량이 큰 버스(일반 작은 봉고가 아닌 대형 버스!!!) 3~4대 아이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뒤에 학부형 차들도 줄줄이 대기. 지금이 코로나로 학원 휴업 상태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학원생도 많았다. 인구가 감소하여 자녀수가 줄어든다고 고민이 많지만 자녀수가 줄어든 만큼 한 아이에게 집중 교육시키고 퀄리티 높은 교육을 시키고 있는 듯하다.
정상제이엘에스 20년 1분기 이익은 저조하지만, 코로나가 사태가 회복되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을 거라 생각하고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너무 미국 주식에만 신경 썼더니, 국내 계좌 수익이 너무 저조하다. 7월부터는 자금운영이나 매수 단가에 대해서도 신경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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